논리적이고 순차적으로 납득하며 익혀야 할 것이 있는 반면
과정과 절차를 뛰어넘어 그대로 받아들여 익혀야 할 것이 있다.
설명과 설득으로 뛰어넘을 수 없는 인지와 세대의 벽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를 이해하는 방법-경제/정치/사회/역사-에 대한 통찰과
윗사람에 대한 예의범절, 나아가 의전에 대한 것이 그것이다.

양쪽에 대한 기준은 별도로 가져가는 것이 옳으며
경계선을 혼동할 경우 자기방어적인 스탠스를 취할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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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식

혁신, 연구, 학습 2008. 9. 11. 17:47
처음 만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격식이다.('의전'개념이 최상급 격식)
관계가 오래 지속되어 친분이 쌓인 후에는 필요하지 않게 된다.

반려자의 지인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는
제일 먼저 반려자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끌어준 데에 감사를 표하고
아직 익숙하지 않고 불편한 나의 존재가 마치 없는 듯 느껴지게끔
반려자와 반려자의 지인이 마음편히 대화를 나누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나는 듣고 반응하는 위치를 벗어나지 않는다.
나의 태도는 취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의를 차린, 가장 정중한 스탠스를 취해야 하며
혹시라도 나에 대해 오해나 반감이 생길 여지를 근원부터 차단해야 한다.
원인이 어디에 있던, 그 자리에서 생긴 불쾌감과 실망은
내가 아니라 나의 반려자에게 가게 될 것이므로.

ps) 반려자의 지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둘 사이를 갈라놓고 싶은 경우는 완전히 다른 케이스이므로 본 글에서 다룰 수 없다. 풀어 말하면, 위의 경우는 반려자의 지인이 내 마음에 들고 안들고의 여부와 전혀 관계없이, 무조건 지켜져야 하는 기본적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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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어떤 표현을 할때 코드와 본심이 있다.
나의 경우 매우 예민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본심이 바로 읽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오해를 하거나 오버해서 받아들이는 경우도 적지않기 때문에
설령 본심이 보인다고 해도 리액션 이전에 반드시 다시한번 생각하는 버퍼타임을 가져야 한다.

코드는, 소통과 표현 자체에 대한 것 이외에 조직적인 상황과 레벨을 반영하기 위한 추가정보이며
이를 무시하고 본심에 대해 직접적인 리액션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방식이다.
효율성 측면에서 다소 떨어지더라도 일단 상대방의 코드에 맞춰서 리액션의 형식과 내용을 조정해야 하며
코드에 맞춰주기 어려운 경우에는 먼저 선수를 쳐서 내 코드에 상대방이 맞추도록 해야 한다.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일단 웃으면서 하는 습관을 키워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이유로서, 자신이 먼저 웃음이라는 코드를 먼저 제시하는 것이다. "먼저" 웃으면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주 드문 경우 상대방이 사용한 코드를 부수고 들어갈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모든 측면에서 나의 위치와 힘이 압도적이어서 경우의 수를 다 커버할 수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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